돌싱男 재혼 주저 이유 1위는 “빈대근성 있을까봐” 女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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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12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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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돌아온 싱글)들에게 재혼을 선뜻 결심하지 못하고 망설이게 하는 이유를 물었을 때 남성은 ‘상대방에게 빈대 근성이 있을까 봐’, 여성은 ‘상대의 뒤치다꺼리를 할까 봐’라는 답변이 각각 1위로 나타났다.

재혼정보업체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4일~9일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12일 발표한 결과 ‘재혼을 선뜻 결심하지 못하고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성 32.2%가 ‘빈대근성 있을까 봐’라고 답했고, 여성 31.0%가 ‘뒤치다꺼리를 할까 봐’라고 답했다.

이어 남성은 ‘(책임은 등한시하고) 권리 주장만 할까 봐(29.5%)’, ‘사기꾼 만날까 봐(18.2%)’, ‘고루한 여성 만날까 봐(13.9%)’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사기꾼 만날까 봐(28.3%)’, ‘고루한 남성 만날까 봐(19.0%)’, ‘권리 주장만 할까 봐(14.7%)’ 등의 순으로 답했다.

‘재혼 상대를 고를 때 초혼 때보다 훨씬 더 많이 고려하는 사항’을 묻는 질문에 남성은 ‘자기관리 상태(28.7%)’와 ‘경제관념(26.0%)’을, 여성은 ‘노후 대비 상태‘(34.1%)’와 ‘너그러움(25.2%)’을 각각 1, 2위로 택했다. 3위는 남녀 모두 ‘상대 존중(남 19.0%, 여 17.4%)’이라고 답했으며, 4위는 남성은 ‘노후 대비 상태(18.2%)’, 여성은 ‘자기관리 상태(15.1%)’를 꼽았다.

’재혼 맞선에서 상대에게 어떤 장점이 있으면 대화를 하면 할수록 호감도가 높아질까요?‘라는 질문에는 남성은 ’밝은 표정‘(28.7%), 여성은 ’풍부한 상식‘(27.5%)을 1위로 꼽았다. 남녀 모두 ‘칭찬 습성’(남 24.7%, 여 25.3%)을 2위로 꼽았고, 뒤를 이어 남성이 ‘겸손한 태도(22.1%)’와 ‘풍부한 상식(16.7%)’, 여성은 ‘밝은 표정(21.3%)’과 ‘순발력(17.4%)’ 등을 꼽았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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