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1500여권 훔친 40대 구속 송치 “책 읽고 싶은데 돈 없어서”

도서관에서 책 1500여권을 훔친 4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 씨는 2021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약 2년에 걸쳐 광주지역 도서관 8곳에서 책 1500여권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의 주거지에는 책 1500여권이 쌓여있었고, 책을 되판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용직 근로자인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독서를 하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