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형 특성화고 35개교 신규 육성…마이스터고 65개교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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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24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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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교권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8.23 뉴스1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교권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8.23 뉴스1
교육부는 직업계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협약형 특성화고’ 35개교, 마이스터고 65개교를 육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등직업교육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협약형 특성화고’를 새롭게 도입해 오는 2027년까지 35개교를 선정, 육성할 계획이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자체·기업·특성화고가 연계해 소수 정예로 지역 특화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예를 들어 고령화 지역의 실버산업, 전통주·전통가옥, 도예, 산림 등의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집중 육성하는 방식이다.

교육부는 현장 의견을 수렴해 올해 하반기 중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마이스터교도 65개교로 확대한다. 2022년 기준 54개 마이스터고가 지정·운영 중인데 교육부는 첨단 분야 중심으로 오는 2027년까지 10개교 이상을 추가 지정한다. 특히 5년 주기 평가를 강화해 재정 지원 감축 및 지정 취소 등을 실시해 마이스터고의 질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기존 마이스터고에 대해서는 인공지능(AI) 기반 교육과정의 고도화, 산업 맞춤 교육·취업 지원 등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재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직업계고 학생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정규수업·방과후학교를 통한 수준별 디지털 이해·활용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 맞춤 교수·학습 방법 개발을 위한 직업계고 보통교과 교사연구회 구성,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마이스터고 졸업생 등 현장 전문가가 교육활동에 참여해 현장성 있는 교육이 가능하도록 ‘경력’을 기준으로 산학겸임교사 자격 완화도 추진한다.

교육부는 또 종합고(일반고 직업반) 및 소규모 직업계고를 거점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하도록 유도한다.

직업계고의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학교 기업 운영 및 학교 내 기업 유치 학교를 2027년 100개교까지 확대한다.

이밖에 교육부는 현재 운영 중인 고졸자 후속관리 거점학교를 중심으로 취업 및 진로설계 기간(브릿지 학년)을 도입한다. 수시 채용 등 기업의 채용방식 변화에 맞춰 학생들은 졸업 후 1년 동안 취업 및 진로 설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 부총리는 “이번 방안을 통해 중등직업교육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에 제시된 과제들이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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