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이후 공공기관 임직원 감소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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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26일 0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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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전환직원, 98% 이상 감소
작년 이후 126개 공공기관 정규직↓

윤석열 정부 들어 공공기관 임직원 증가세가 정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 시절 증가한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직원 수는 98% 이상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서 공개한 347개 공공기관들의 임직원 수를 2018년 말부터 올해 1분기까지 추적 조사한 결과 문재인 정부 기간이었던 2018년에서 2021년 사이 15.2% 증가했던 공공기관 임직원 수는 2022년 이후 올 1분기까지 0.3% 증가에 그쳤다.

2018~2021년 공공기관의 기간제나 소속 외 인력의 정규직 전환 직원 수는 8만7902명에 육박했으나 2022년 이후 올 1분기까지 864명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공공기관 상임임원 수는 2018년 761명에서 2021년 804명으로 정점에 이른 후 2022년부터 788명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올 1분기에는 779명으로 정점이었던 2021년 대비 3.1% 감소했다.

2018년 34만8102명이었던 정규 직원 수는 2019년 9.2% 증가한 38만243명, 2020년 3.8% 증가한 39만4682명, 2021년 1.6% 증가한 40만995명, 2022년 1.0% 증가하며 40만5171명으로 최대 인원이었으나 올해 1분기 기준 0.7% 감소한 40만2388명으로 집계됐다.

문재인 정부 때 추진됐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으로 공공기관의 정규직 전환인원은 2018년 283개 기관 3만6101명, 2019년 171개 기관 3만3432명, 2020년 99개 기관 1만6618명, 2021년 49개 기관 1751명에서 2022년 23개 기관 622명, 올해 1분기까지 8개 기관 242명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 보면 지난해 이후 전체 공공기관의 3분의 1인 126개 공공기관의 정규직이 감소했다. 가장 많은 직원이 감소한 기관은 정규직 500명이 감소한 한국토지주택공사로 파악됐다. 반면 같은 기간 직원이 증가한 공공기관은 317명이 늘어난 근로복지공단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공기관의 정규직 내 여성직원 비중은 2018년 32.8%에서 꾸준히 증가해 올 1분기 37.9%로 5.1%포인트 증가했다. 여성 임원 비중도 같은 기간 17.3%에서 22.5%로 5.2%포인트 상승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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