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오송 지하차도 철저히 조사…책임자, 대통령 문책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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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17일 0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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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국토부 제공.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국토부 제공.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7일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원 장관은 전날 폴란드에서 귀국 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바로 침수 사고 현장을 찾았다.

원 장관은 이날 오전 사고 현장에서 취재진에게 “전체 시스템에 문제는 없었는지 철저히 점검하고, 책임에 대한 대통령의 문책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정부가 사고에 대해 조사를 깊이 있게 진행한 것으로 안다”며 “추후 조사 결과가 나오겠지만, 지금은 사고 현장을 빠르게 수습하고 유족들을 위로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앞서 15일 오전 8시 45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인근 청주~오송 철골 가교 공사 현장 45m 구간에서 제방이 무너지면서 강물이 지하차도로 흘러들었다.

지하차도 내부는 순식간에 물이 차면서 도로를 지나던 차량 16대가 고립됐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7시 기준 1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소방당국과 군경, 지자체 등 재난당국은 사고 발생 직후부터 현재까지 실종자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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