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지하철서 의문사한 한국인 예비신랑 CCTV 영상 보니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6월 23일 11시 19분


코멘트
파리 외곽 빌쥐프 지하철역. MetroCheck 유튜브 영상 캡처
파리 외곽 빌쥐프 지하철역. MetroCheck 유튜브 영상 캡처
프랑스 파리 외곽 빌쥐프 지하철역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22일(현지시간) 오전 현지 경찰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A 씨(36)가 사망한 경위를 파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A 씨는 12일 오후 9시 30분~10시 사이 파리 지하철 7호선 빌쥐프 루이 아라공역에서 숨졌다.

유족은 A 씨가 14일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15일 한국대사관에 연락했다. 대사관은 16일 법의학연구소를 통해 A 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찾았다.

현지 경찰은 A 씨가 고압 전류가 흐르는 지하철 선로를 건너려다 감전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다만 A 씨의 정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유족은 A 씨가 자발적으로 선로로 내려갔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며 CCTV를 확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 대사관은 현지 경찰이 수사를 종결하는 대로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다.

결혼을 앞두고 있던 A 씨는 회사에서 근속휴가를 받고 홀로 휴가차 프랑스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