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해안선 총 길이 1만5285.4㎞…전년 대비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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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19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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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 최신 해안선 정보 공개

올해 우리나라 해안선 총 길이는 1만5285.4㎞로, 지난해(1만5257.8㎞) 대비 약 2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안선 중 자연해안선은 9730.1㎞로 전체의 약 64%를 차지했으나 해안선 통계발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인공해안선은 5555.3㎞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지난해 우리나라 해안선 변화조사를 수행한 결과를 반영해 우리나라 최신 해안선 현황을 19일 발표했다.

광역지자체별로 살펴보면, 해안선을 포함하는 11개 광역지자체 중 전라남도(45%)와 경상남도(16%)의 해안선 보유율이 전체 해안선의 61%를 차지하였으며, 울산시(1%)는 가장 짧은 해안선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조사 결과 해안선 변화가 큰 지자체는 전북 김제시(인공해안선 13㎞ 증가)와 강원 동해시(인공해안선 10.3㎞ 증가)로 조사됐다.

또 전국 단위 변화 모니터링조사 결과 약 110여건의 방파제 증·신설이 확인됐으며, 약 15.8㎞의 자연해안선 감소 및 약 55.6㎞의 인공해안선이 증가됐다.

아울러 연안에서 발생되는 해안선의 침식·퇴적 현상으로 인해 단조로웠던 해안선이 굴곡 형태로 바뀌었고, 인공해안선(방벽, 방파제 등) 전면에 퇴적물이 쌓이는 등 해안선 변화가 확인됐다.

이철조 국립해양조사원장은 “해안선은 자연·인공적 요인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최근 연안개발 증가와 기후변화 등에 따라 연안공간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는 실정”이라면서 “앞으로도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연안공간 정보 관리를 위해 해안선 변동조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최신 해안선 정보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되는 최신 해안선 통계자료는 광역·지방자치단체, 해경 등 관련기관에 제공되며,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 또는 공공데이터포털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해안선은 바다와 육지를 나누는 경계로 조사원에서는 2001년부터 우리나라 해안선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조사를 수행해 최신 해안선 정보를 생산·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해안선에는 ▲지난해 항공기를 이용한 남해서부 권역(해남에서 여수) 정밀조사 결과 ▲드론 및 위성영상 등 전국 해안선 변화지역을 원격으로 조사한 결과가 반영됐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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