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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바닥에 떨어진 햄버거빵 사용한 롯데리아 “위생교육 강화”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6-13 09:30
2023년 6월 13일 09시 30분
입력
2023-06-13 09:23
2023년 6월 13일 09시 23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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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홈페이지
바닥에 떨어진 햄버거빵을 버리지 않고 그대로 사용해 논란이 된 롯데리아 측이 모든 점포를 대상으로 위생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 관계자는 “분기별 위생 교육을 진행하고 매달 점검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 당황스럽고 본사 차원에서 전국 점포를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남 창원시에 사는 A 씨는 7일 오전 11시 롯데리아 매장을 방문했다가 직원이 주방 바닥에 떨어진 빵을 주워 햄버거를 만드는 모습을 목격했다.
햄버거 빵에 마요네즈가 발라진 면이 바닥에 떨어졌지만 직원은 그 위에 다시 마요네즈를 바르고 채소와 패티 등을 얹어 A 씨에게 제공했다.
A 씨가 잘못을 지적하자 해당 직원은 떨어진 빵은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발뺌했다. 이후 쓰레기통을 뒤져 빵이 없는 것이 확인되자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롯데리아 홈페이지에 항의글을 올리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다.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신속히 현장 점검과 점장 면담 등을 진행해 A 씨의 신고 내용을 확인했으며 추가로 조리 기구류의 위생 불량을 발견해 총 15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롯데리아는 “소비자가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확인한 후에 본사에서 따로 통화를 하는 등 사죄의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리아는 4월에도 위생 문제가 불거졌다.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롯데리아에서 고객이 구입한 음료에 바퀴벌레가 있었다. 식약처는 식품위생법 7조 위반을 이유로 해당 매장에 영업정지 5일을 처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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