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신축 빌라서 ‘건물주-리모델링 현장소장 추정’ 시신 발견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6월 7일 1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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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신축 빌라에서 시신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5일 오전 11시 10분쯤 “빌라에 핏자국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빌라 2층과 1층에서 건물주인 50대 A 씨와 빌라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 현장 소장 B 씨의 시신을 각각 발견했다.

경찰은 A 씨가 지난해 40억 원의 빚을 지고 빌라를 매입한 뒤 10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마쳤으나 공사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B 씨와 갈등을 겪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A 씨가 B 씨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뒤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기는 하지만 다각도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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