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운전자 인도 덮쳐…10대 여학생 1명 사망·1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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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19일 0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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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충북 음성군 감곡사거리에서 승용차가 인도를 걷던 여학생 2명을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뉴스1
18일 충북 음성군 감곡사거리에서 승용차가 인도를 걷던 여학생 2명을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뉴스1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를 돌진해 10대 여학생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19일 음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0분경 충북 음성군 감곡면의 한 사거리에서 A 씨(77)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를 덮쳤다. 이 사고로 길을 걷던 10대 여학생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또다른 여학생은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경찰에 “어떻게 사고가 난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지점 주변 폐쇄회로(CC)TV 를 분석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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