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 “국어, 추론·비판·창의 활용토록 출제”

  • 뉴시스
  • 입력 2022년 11월 17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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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영역에 대해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추론적·비판적·창의적 사고를 활용해 풀 수 있는 문항을 중점적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은 17일 오전 종료된 수능 1교시 국어영역 출제방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평가원은 기본 출제 방향에 대해 “교과서를 통해 학습한 지식과 기능을 다양한 담화나 글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측정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어과 교육과정과 교과서에 기초해 출제함으로써 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하고, EBS 수능 교재를 연계해 출제함으로써 학생들의 시험 준비 부담을 경감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국어 영역은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과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로 구성됐다. 총 45문항으로, 공통과목에서 34문항, 선택과목에서 11문항이 출제됐다.

독서에서는 ‘조선 후기 유서’를 소재로 한 인문 지문과 ‘독서에서의 소통의 즐거움’을 다룬 독서 이론 지문이 출제됐다.

수험생들이 어려워 하는 과학 지문으로는 ‘클라이버의 기초 대사량 연구’를 소재로 한 문제가 출제됐으며, ‘법령에서의 불확정 개념’을 다룬 사회 지문도 출제됐다.

문학의 경우 고전소설인 조위한의 ‘최척전’에서 4문제가 출제됐다. 이황의 ‘도산십이곡’, 김득연의 ‘지수정가’, 김훈의 ‘겸재의 빛’을 묶은 고전시가·현대수필 복합 지문 유형도 출제됐다.

이밖에도 최명희의 ‘쓰러지는 빛’(현대소설), 유치환의 ‘채전’, 나희덕의 ‘음지의 꽃’(이상 현대시) 등 다양한 갈래의 작품이 활용됐다.

평가원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문항 해결에 요구되는 사고 수준 및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해 2점 35문항, 3점 10문항으로 차등 배점했다”며 “평가 목표에 부합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문항의 형식을 다양화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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