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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외국인 1명, 내국인 1명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6-22 09:13
2022년 6월 22일 09시 13분
입력
2022-06-22 09:05
2022년 6월 22일 09시 05분
송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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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스1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이 지난 21일 오후 전신증상 및 피부병변의 임상증상을 보이는 2명이 원숭이두창 ‘의사환자’로 신고 되어, 현재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 ‘의사환자’란 임상증상 및 역학적 연관성을 고려하여, 원숭이두창이 의심되나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에 부합하는 검사결과가 없는 사람을 의미한다.
첫 번째 의사환자는 20일 항공편으로 입국한 외국인으로, 19일부터 인후통, 림프절 병증 등 전신증상과 함께 수포성 피부병변 증상이 발생하였으며,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6월 21일 오전 부산 소재 병원(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내원했다.
이 병원은 21일 오후 4시, 원숭이두창 의심사례로 신고하였으며, 현재 이 병원 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에 있다.
두 번째 의사환자는 독일에서 21일 오후 4시경 귀국한 내국인으로, 입국 전 18일에 두통 증상을 시작으로, 입국 당시에는 미열(37.0℃), 인후통, 무력증(허약감), 피로 등 전신증상 및 피부병변을 보였다.
인천공항 입국 후 본인이 질병관리청에 의심 신고하여, 공항 검역소와 중앙역학조사관에 의하여 의사환자로 분류되었으며, 공항 격리시설에서 대기 후, 인천의료원(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되어 치료 중에 있다.
방역당국은 현재 원숭이두창 진단검사 및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하며, 검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히 브리핑을 개최해 조치 및 대응계획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숭이두창은 바이러스로 전염된다.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이지만 지난달 7일 영국에서 발병 사례가 보고된 뒤 세계 각국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질병청은 지난달 말 원숭이두창의 감염병 위기경보를 ‘관심’ 단계로 발령했고, 국내 유입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이달 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동일한 2급 감염병으로 분류한 상태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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