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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민의힘 현수막 훼손한 범인은 취객 “걸리적거려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5-20 16:33
2022년 5월 20일 16시 33분
입력
2022-05-20 16:26
2022년 5월 20일 16시 26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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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광주에서 국민의힘 후보자들의 현수막을 훼손한 범인이 20일 경찰에 붙잡혔다.
이날 광주 북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인근 지역 폐쇄회로(CC)TV를 통해 A 씨의 신원을 특정해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19일 오후 4시경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후문 앞 가로수에 걸린 국민의힘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 곽승용 광주 북구의원 후보의 선거 현수막을 자전거 잠금장치 열쇠로 찢었다.
A 씨는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귀가하다 자신이 자전거를 주차한 곳 옆에 현수막이 내걸려 기분이 나빠 범행을 저질렀을 뿐 정치적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A 씨가 훼손한 선거 후보자들의 현수막을 철거하고 새 현수막으로 교체하면서 “광주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 대표가 현수막을 다시 걸고 간 이후 광주 북구 매곡동에서 주 후보와 곽 후보의 현수막이 추가로 훼손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추가 현수막 훼손 신고가 접수돼 조사 중이다”며 “다만 훼손 장소와 시간이 달라 동일범 소행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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