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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다세대 주택에서 빨간 마네킹 소동…주민들 “사람 피 흘리는 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4-28 21:45
2022년 4월 28일 21시 45분
입력
2022-04-28 18:24
2022년 4월 28일 18시 24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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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서울 금천구 다세대 주택에 빨간 페인트를 뒤집어쓴 마네킹 수십 개가 설치돼 주민들이 깜짝 놀라는 일이 벌어졌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19일 오후 금천구 가산동 3층짜리 다세대 주택에 빨간색 페인트를 뒤집어쓴 마네킹 수십 개가 설치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신고 당시 주민들은 “사람이 피 흘리는 것처럼 마네킹에 빨간 페인트를 칠해 혐오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마네킹을 설치한 것은 건물 주인이었다. 건물 주인은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이웃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개인 사유지에 마네킹을 설치한 건물 주인에게 공연음란과 혐오감 조성 등의 혐의를 적용하지는 못했다. 다만 주민 의견을 수렴해 건물주를 설득해 마네킹 3개를 남기고 자진철거 조치를 했다. 현재 마네킹은 모두 철거된 상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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