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완박 반대” 평검사 이어 전국 부장검사도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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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9일 14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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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뉴스1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강행하고 있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추진을 저지하기 위한 전국 부장검사 대표회의가 20일 열린다.

19일 검찰 등에 따르면 20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전국 검찰청 소속 300여 명의 부장검사를 대표하는 ‘전국 부장검사회의’가 열린다. 전국 일선청 선임부장 등 각급 청 대표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장 검사들은 “검찰 업무 실무 책임자로서 우리 형사사법제도의 기본 구조를 바꾸는 중대한 안건이 너무 성급하게 진행되는 것은 국민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회의에선 현재 국회에 제출된 검수완박 관련 법안들의 문제점과 국민들에게 미칠 영향 등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평검사 대표 150명은 19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모여 전국 평검사 대표 회의를 연다. 전국 18개 지검과 42개 지청 검사들이 모이는 전국 평검사 회의는 2003년 이후 19년 만이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오후 2시경 국회에 출석했다. 김 총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검찰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김 총장은 국회로 향하면서 기자들에게 “법사위 위원님들께 검찰의 입장을 잘 설명해 드리고 신중하게 검토해주실 것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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