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라도 해상서 해경 헬기 추락…2명 사망·1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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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8일 0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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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S-92 헬기.(해경청 제공)© 뉴스1
해경 S-92 헬기.(해경청 제공)© 뉴스1
제주 마라도 해상에서 해경 헬기가 추락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했다.

해양경찰청은 8일 오전 1시32분쯤 제주 마라도 남서방 200마일 해상에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 소속 헬기(S-92)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탑승하고 있던 4명 중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나머지 1명은 구조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헬기는 해경 경비함정 3012함에 특수구조대원 6명을 내려준 뒤 이륙, 부산으로 가려던 중 추락했다.

3012함은 전날 대만 해역에서 조난 신고된 시에라리온 국적 ‘교토1호’에 탑승한 한국 선원 6명을 수색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

해경은 현재 3012함을 통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다른 경비함정들도 급파한 상태다. 또 해군 등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해경 관계자는 “헬기가 추락한 뒤 3012함에 있던 구조대원들이 탑승자 3명을 구조했으나 안타깝게 2명이 숨졌다”며 “실종자 수색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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