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교차접종 허용…2월 중순부터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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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28일 14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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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 로이터=뉴스1
노바백스. ⓒ 로이터=뉴스1
방역당국이 오는 2월 중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노바백스 백신의 접종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교차 접종에도 활용할 예정이나, 1·2차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미접종자가 우선 대상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 위해 사전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바백스는 국내 5번째로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이다. 미국 제약회사인 노바백스사가 개발하고 국내 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안동공장)에서 생산한다.

노바백스는 18세 이상 미접종자의 1·2차 접종을 중심으로 시행된다. 이 가운데 △의료기관·요양병원 입원 환자 △요양시설 입소자 △재가노인·중증장애인을 포함한 거동 불편자 등 고위험군의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먼저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추진단은 또 기존에 사용된 백신으로 접종을 받은 후 의학적 사유로 더 접종하지 못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노바백스를 활용한 교차접종도 가능하도록 실시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노바백스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는 90% 안팎(89.7~90.4%)이다. B형 간염과 자궁경부암 백신 등에 쓰이던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돼 새로운 ‘mRNA’ 방식을 적용한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 비교하면 전통적인 형태에 가깝다.

다만 노바백스가 실제 mRNA 백신에 비해 이상반응이나 부작용이 덜한지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현재 정부가 확보한 노바백스 백신은 총 4000만 회분이다. 접종 방법은 0.5㎖를 21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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