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 가장 40대 강도…주민들이 몸싸움 끝에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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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21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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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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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에 들어가 현금 2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강도상해 등 혐의로 A씨(40대)를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5시 45분쯤 택배기사로 가장해 평택 합정동 소재 가정집에 들어가 흉기로 60대 부부를 한차례씩 찌른 뒤 현금 2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직후 인근에 주차된 차를 훔쳐 도망치려 했지만, 부부의 딸이 도움을 요청한다는 소리를 들은 주민과 카센터 직원에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A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주민 한명이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다쳤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A씨는 생활고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자세한 범행 경위와 여죄를 캐고 있다. 또 A씨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해준 주민과 카센터 직원에 대한 포상 여부를 검토 중이다

(평택=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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