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부스터샷 사전예약…내달부터 잔여백신 활용 가능

  • 뉴시스
  • 입력 2021년 10월 29일 0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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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접종 2개월이 지난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시작으로 접종 완료 6개월이 경과한 50대, 기저질환자, 사회필수인력 대상 4분기 추가 접종(부스터샷)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얀센 백신 접종자는 다음 달 1일부터, 그 외 대상자는 15일부터 추가 접종한다. 특히 다음 달 1일부턴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활용한 잔여백신을 이용해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

2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인 28일 오후 8시부터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ncvr.kdca.go.kr)에서 얀센 접종자를 대상으로 추가 접종 예약이 진행 중이다.

앞서 이달부턴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면역 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추가 접종이 진행 중이다. 얀센 백신 접종자와 50대, 18~49세 기저질환자, 우선접종 직업군 등은 11월부터 추가 접종을 받게 된다.

우선 전날부터 사전예약이 가능한 이들은 얀센 백신 접종 후 2개월이 지난 접종 완료자다. 전날 0시 기준 얀센 백신 접종자는 143만여명이다.

추가 접종을 사전예약한 얀센 백신 접종자는 다음 달 8일부터 예약한 위탁 의료기관에서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맞게 된다. 단, 얀센 백신 추가 접종을 원하면 얀센을 맞을 수 있다.

추가 접종 시작에 앞서 다음 달 1일부턴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활용한 잔여백신을 통해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 즉, 얀센 백신 접종자도 1일부터 잔여백신으로 추가 접종할 수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추가 접종 신속예약은 다음 달 중순에 시작될 예정이다.

추진단은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접종 후 돌파감염 추정 사례 비율이 높고, 접종자 다수가 사회 활동이 많은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 대원 등 청장년층인 점을 고려해 추가 접종 일정을 앞당겼다.

구체적으로 올해 4월3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접종 완료 후 감염되는 돌파감염 추정 사례가 10만명당 266.5명 수준으로 발생했다. 이는 전체 돌파감염 추정 사례인 10만명당 74.1명보다 3.6배가량 높은 것이다.
기본접종 6개월이 지난 50대, 만성질환 및 내분비 장애 등을 앓고 있는 기저질환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과 보건의료인 등 우선접종 직업군을 대상으로 한 사전예약이 다음 달 1일 오후 8시에 시작된다.

4분기에 추가 접종하는 50대는 전체 50대 예방접종이 시작된 지난 7월 말 이전에 다른 그룹으로 분류돼 접종한 32만여명이다. 7월 말부터 접종한 50대는 접종 완료 6개월이 지난 내년 3월부터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

추가 접종 대상 기저질환자는 ▲내분비 장애 ▲심혈관 질환 ▲만성 신장 질환 ▲만성 호흡기 질환 ▲신경계 질환 ▲소화기 질환 등을 앓고 있는 이들이다. 의사 판단에 따라 추가 접종이 권고되면 접종이 가능하다.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보건의료인, 돌봄 종사자, 특수교육·보육 종사자, 보건교사 및 어린이집 간호인력, 경찰 등 사회필수인력 등 우선접종 직업군도 접종 완료 6개월이 지났다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사전예약한 이들은 다음 달 15일부터 전국 위탁 의료기관에서 mRNA 백신을 맞게 된다.

구체적으로 mRNA 백신 접종자는 가급적 1~2차 접종 때 맞았던 백신을 맞지만, 화이자와 모더나 간 교차 접종도 가능하다. 아스트라제네카 2회 접종자는 mRNA 백신,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교차 접종자는 화이자 백신이 권고된다.

단, 추가 접종으로 모더나 백신을 활용할 때엔 기본접종 용량의 절반만 투여한다. 다른 백신은 기본접종과 동일 용량을 사용한다.

시노벡, 시노팜 등 국내에서 사용하지 않지만 세계보건기구(WHO) 승인 백신을 접종한 경우에도 mRNA 백신을 추가 접종한다. 단, WHO 미승인 백신 접종자는 추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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