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위드 코로나’ 적용 10월말부터 가능할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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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7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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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억제보다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방역체계인 ‘위드(with) 코로나’로의 전환 시점을 10월 말부터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드 코로나의 적용 시기가 고령자 90% 이상, 성인 80% 이상 백신 접종 이후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기준이라면 언제쯤 워드 코로나 적용을 예상할 수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의 질의를 받았다.

이에 대해 정 청장은 “10월 말까지는 최대한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일단 (10월 말부터는) 위드 코로나 적용을 해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초등학생을 포함한 소아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해서는 “9월 중으로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4분기 정도부터 접종을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5~11세 소아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유효성·안전성 입증이 전제되어야 하므로 아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일명 ‘부스터 샷’으로 불리는 백신 3차 접종 계획에 대해서는 “3차는 mRNA 백신으로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영국·미국 등에서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확정하지 않고 있다. 그쪽 나라들의 임상적인 결과나 데이터들을 좀 더 면밀히 보면서 세부 계획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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