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대 학생들, 모빌리티용 위치추적기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5일 14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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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한라대 스마트 모빌리티 공학과 학생들이 자신들이 개발한 스마트 모빌리티용 위치 추적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들이 개발한 위치 추적기는 교육과정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앞줄 왼쪽부터 염광모, 김우연, 한늘찬 학생. 뒷줄 왼쪽부터 백록담, 제현승, 방민혁, 소신창 학생. 한라대 제공
원주 한라대 스마트 모빌리티 공학과 학생들이 자신들이 개발한 스마트 모빌리티용 위치 추적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들이 개발한 위치 추적기는 교육과정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앞줄 왼쪽부터 염광모, 김우연, 한늘찬 학생. 뒷줄 왼쪽부터 백록담, 제현승, 방민혁, 소신창 학생. 한라대 제공
교육부 지원을 받는 원주 한라대 LINC+ 사업단 소속 스마트 모빌리티 공학부 학생들이 실내 위치 인식 센서 모듈과 이를 활용한 교육과정을 최근 개발했다. 한라대 LINC+ 사업단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aMAP(AI-Mobility Accelerator) 플랫폼에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온오프라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개발한 위치 인식 시스템은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필수 기술로 초광대역(Ultra-Wideband) 저전력 위치 장치이다. 이 장치는 4개의 기준 위치에 있는 무선 발생 장치와 1개의 위치 검출 시스템이 연결 돼 모빌리티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위치 추적기의 장점은 실내에서도 자율 주행체에 장착해 3차원으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스마트 모빌리티 교육에는 값비싼 라이더(Lidar)와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를 사용할 수밖에 없어서 다양한 환경에서의 스마트 모빌리티 주행체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제한이 있었지만, 저렴한 위치 추적기를 실내에서 활용하게 됨으로써 모빌리티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한라대는 설명했다.

개발된 위치 추적기와 교육과정은 현재 진행 중인 aMAP(AI-Mobility Accelerator Platform) 경진대회 4기 중급 과정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또 다음달에 열리는 aMAP 모빌리티 캠퍼스 교육과정에도 제공된다. 위치 추적기는 건국대, 동명대, 배재대, 원광대, 전북대, 제주관광대, 한라대, 한서대, 호원대가 운영하는 대학몰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학생들을 지도한 고국원 교수(스마트 모빌리티 전공)는 학생들이 개발한 위치 추적기의 의미를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에서 성과를 내려면 불편함을 개선하려는 태도가 중요한데 학생들은 위치 추적기 개발을 통해 기술 개발에 임하는 자세를 배웠을 뿐만 아니라 성공의 경험을 축적했다”고 설명했다.


이종승 기자 uris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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