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접촉자 출항했다”…바다까지 쫓아가 16명 확진 가려낸 방역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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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5일 0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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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지역 해상으로 고기잡이에 나선 부산지역 어민들이 대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하루 새 18명(전남 1609~1626번)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들 중 16명(1611~1626번)은 부산에서 남해 지역으로 조업에 나선 부산선적 어선 2척의 승선원들로, 모두 부산시민으로 확인됐다.

지난 17일 해당 선박은 부산 남항을 출항했고, 제주 서쪽 인근 해역에서 오징어와 고등어 등을 조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전날 ‘어선에 부산 6053번과 밀접촉한 승선원이 있다’는 부산 서구 보건소의 연락을 받아 전날 선상 위에서 승선원 20명에 대한 검체 채취를 진행했다.

그 결과 양성 16명, 음성 3명, 미결정 1명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어선 2척의 승선원 모두 부산시민으로, 검체 채취는 선박 위에서 진행됐고, 해당 어선 모두 부산으로 회항했다”며 “코로나19 지침에 따라 이들은 전남지역 확진자로 집계만 됐다. 감염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나머지 2명(전남 1609·1610)은 각각 순천시민, 장흥군민으로 각각 전남 1540번의 접촉자,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해외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무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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