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 직원 1명 추가 확진…누적 확진 총 1224명

  • 뉴시스
  • 입력 2021년 1월 10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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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구치소 직원 1명 추가 확진
10일 오전8시 기준 누적 1224명
전날 13명 확진…첫 여자 수용자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확산하는 가운데 직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일 법무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 7차 전수조사 결과 이날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전날에는 남자 수용자 11명과 여자 수용자 1명, 그리고 또 밀접접촉자로 분리돼 격리 중이던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10일 오전 8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 인원은 총 1224명으로 늘었다. 격리된 인원은 총 1179명(직원 30명, 수용자 1038명, 출소자 111명), 해제된 인원은 총 45명(직원 15명, 수용자 25명, 출소자 5명)이다.

현재 기관별 확진 수용자는 동부구치소 668명, 경북북부2교도소 333명, 광주교도소 16명, 서울남부교도소 17명, 서울구치소 1명, 강원북부교도소 3명이다.

동부구치소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았던 동부구치소 수용자 중 19명을 전날 격리에서 해제했다.

전주교도소 등 2개 교정기관에서는 전날 수용자 1537명, 직원 517명이 추가로 검사를 받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를 포함해 전날까지 45개 교정기관 전수검사 결과 직원 1만3334명, 수용자 4만309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동부구치소는 지난 6차 전수조사에 여자 수용자를 제외했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전수조사에서는 여자 수용자도 대상에 포함했다. 그 결과 1명의 여자 수용자가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부구치소 여자 수용자는 지난달 18일 1차 전수검사를 포함한 5차례 전수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여자 수용자의 경우 3일 주기로 실시하는 감염경로 추적관리 목적의 PCR검사는 종료하고, 예방목적으로 1주일에 한번 검사하기로 결정해 6차 전수조사엔 포함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또 지난달 동부구치소에서 밀접접촉 수용자 1명이 보석으로 출소했으나 자가격리 고지를 받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서는 출소 전 PCR 검사를 하고 결과를 통보받지 못한 상태로 출소한 사실은 있으나 당시 가족에게 출소자의 밀접접촉 사실을 설명했고, 출소 후 양성 판정이 나오자 이를 가족과 보건소에 고지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남는 예산이 있음에도 이를 마스크 구입에 사용하지 않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교정시설 수용관리 및 공공요금’ 예산 300억원, 12월31일 기준으로 ‘대체복무 시설 개선 및 운영’ 예산 80억원이 남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마스크 구입에 사용하도록 이·전용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법무부는 규정상 기재부의 이·전용 승인이 필요없는 예산 16억1400만원을 마련해 마스크 등 방역 물품 구입에 사용했다고 답했다.

또 전날부터 전국 교정기관은 서울동부구치소 집단 감염 관련 모든 수용자에 대해 출소 전 관할 보건소를 통한 PCR 검사를 실시, 음성 판정을 받아야 출소하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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