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정인이 사건 안타까워”…고시생 폭행 논란은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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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6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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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인권보호 위한 특별 기구 만들겠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뉴시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뉴시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양부모 학대로 16개월의 짧은 생을 마감한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참으로 안타깝다”며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아동인권보호를 위한 특별 기구를 만들겠다”고 6일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 26분경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 취재진과 만나 “대한민국 사회의 어린이들이 그 인권이 보장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최근 논란이 된 이른바 ‘고시생 폭행’ 의혹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앞서 한 매체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음성 녹음 파일을 근거로 박 후보자가 지난 2016년 11월 23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소재 오피스텔에서 고시생에게 폭언·폭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박 후보자 측은 본인이 당시 오히려 폭행당할 뻔했다고 반박한 바 있다.

‘사법 고시생 단체 대표가 폭행 논란 해명이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는데 어떻게 보는가’라는 물음에 박 후보자는 “나중에 이야기하겠다”며 “그거는 그분들이 잘 알 것이다”라고 답했다.

박 후보자는 “청문 요청안이 완성돼 아마 오늘 인사혁신처, 청와대를 거쳐 국회에 접수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알렸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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