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해 ‘스토킹 혐의’ 20대男 구속…“다른 사람도 스토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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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5일 2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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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뮤지컬배우 배다해(37)를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모욕, 협박, 명예훼손, 불안감 조성, 공갈미수 등 혐의로 A 씨(28)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익산에 거주하는 A 씨는 배다해에게 협박을 일삼은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공연장 숙소까지 찾아가 배다해를 괴롭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A 씨는 온라인에 배다해를 겨냥한 수백개의 악성 댓글을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배다해 측은 수사기관에 구속수사를 요구했다. 배다해 측은 A 씨가 저지른 범죄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해당하는 점, 증거 인멸 가능성, 다른 사람에 대한 스토킹 이력이 있어 2·3차 피해자가 나올 수 있는 점 등을 제시했다.

배다해 측은 A 씨의 구속과 관련해 “(배다해가) 극심한 고통을 받았다는 점과 반복된 범죄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 유효했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배다해 측은 A 씨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하면서 50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배다해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죽어야 이 고통이 끝날까라는 생각에 절망했던 적도 많았다”고 고소장을 제출한 심경을 전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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