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환자분 중에 12살, 10살, 7살의 아들을 키우는 어머님이 계셨다. 어머님이 격리되면서 아버님이 출근을 하고 나면 12살 난 첫째가 동생 둘을 돌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어머님이 아이들 걱정에 마음 고생을 정말 심하게 하셨다. 그 상황이 너무 안타깝고 도와줄 수 없는 현실이 마음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가족들과 매일 통화하면서 서로 적응해나가고 환자분도 마음을 추스르고 치료와 격리 생활에 잘 적응해주셔서 감사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2주를 김 부장은 “힘들었지만 감사한 날들이었다”고 했다.
김 부장을 포함한 의료진 12명은 이제 각자의 병원으로 돌아가 업무에 복귀하게 된다.
한 의료진은 “직업적으로든 개인의 인생을 놓고 보고든 정말 값진 경험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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