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홍콩·마카오 입국자, 자가진단앱 입력비율 88%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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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8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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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2일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를 주재로 열린 신종코로나 감염증 대응 확대회의에서 제주지역 중국인 무비자 입국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오후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탑승수속 카운터가 텅 비어 있다. 2020.2.2 /뉴스1 ⓒ News1
정부는 지난 2일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를 주재로 열린 신종코로나 감염증 대응 확대회의에서 제주지역 중국인 무비자 입국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오후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탑승수속 카운터가 텅 비어 있다. 2020.2.2 /뉴스1 ⓒ News1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사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을 스스로 진단하는 ‘자가진단 앱(App)’ 입력 비율이 88%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18일 브리핑에서 자가진단 앱과 관련해 “스스로 입력을 하는 비율은 88%정도 된다”면서 “연락이 안 되는 경우, 제대로 입력을 안 하시는 경우에는 별도로 연락을 하는 체계를 취해서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달 12일 특별입국절차 과정에서 ‘자가진단 앱’ 설치 여부를 확인한다고 밝혔다. 중국·홍콩·마카오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자가진단 앱을 설치해야 입국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자가진단 앱을 설치한 입국자는 매일 오전 10시 문자메시지와 알람을 받는다. 기침과 인후통, 발열 여부를 입력해야 한다.

입국한 지 2일 뒤에도 정보를 입력하지 않을 경우 방역 당국이 안내 전화를 한다. 유선으로 연락이 닿지 않으면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경찰청 등이 위치 파악에 나선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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