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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부마항쟁 軍작전’ 개입 정황…관련문건 공개
뉴시스
입력
2019-07-04 15:21
2019년 7월 4일 1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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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사사' 제1집 기록…계엄사령부 방문
"계엄사령관 등과 함께 진압 작전 논의"
서대문형무소역사관서 시작…전국순회
1979년 부마민주항쟁 진압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개입한 정황 기록이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부마민주항쟁40주년기념사업범국민추진위원회는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부마 1979, 유신의 심장을 쏘다!’ 전시회 개막식을 열고 이같은 문건을 공개했다.
육군군수사령부가 1980년 펴낸 ‘군수사사’ 제1집을 보면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은 1979년 10월18일 오후 12시20분께 부산의 계엄 사령부를 방문, 계엄 사령관 등과 함께 ‘데모 진압 작전’을 논의했다.
이들은 초기 진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위대에 강력한 수단을 사용해 재발 방지에 힘써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두환 보안사령관 등은 차량 시위로 작전을 전개, ‘군의 위세를 과시’해 다른 지역으로 시위대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실제 계엄군은 전두환 사령관 방문 1시간 정도가 지난 오후 1시30분께 해병병력 3401명 등을 동원해 계획된 무력 시위를 벌였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계엄 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 ‘난동 군중 진압’의 초기 진압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최류탄을 충분히 조치하라고 전했다. 계엄군의 특식 조치를 충분히하라는 주문을 했다는 사실도 군수수사 1집에 기록돼있다.
이번 전시에는 군수사사 문건 외에도 부산대 학생들의 ‘민주선언문’ 등 학생들이 작성한 항쟁 관련 선언문과 시위대의 항쟁지도 등이 함께 선을 보인다.
항쟁 전후와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과 ‘아사히신문’, ‘뉴욕타임스’ 등 외신 보도기사도 전시된다.
아울러 항쟁을 주제로 한 곽영화, 권산 등 8명의 작가의 그림 10점도 선보인다.
이날 개막식에는 송기인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이주영 국회부의장,홍순권 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및관련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시작한 전시는 이달 30일까지 열린 후 광주, 창원, 부산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부마민주항쟁은 박정희 유신독재에 반대하며 1979년 10월16일 부산지역에서 발생한 시위로 이후 마산과 창원 등으로 확대됐다. 이틀 뒤인 18일 정부는 계엄령을 선포했고, 당시 부산과 마산 지역에서 총 1500여명이 연행되고 120여명이 군사재판에 회부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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