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8-2019]창의·융합 인재 양성…서울과학기술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10일 14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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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공학은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가전제품, 이동통신기기, 컴퓨터부터 자동차, 선박, 항공기, 중장비, 산업용 기계에 이르기까지 설계와 제조에 근간을 이루는 학문이다. 4차 산업 혁명에 있어 기계 공학은 핵심적인 위치에 있다. 4차 산업 혁명의 주된 분야인 빅 데이터, 인공 지능(AI) 기반의 첨단 로봇, 무인 운송 등을 현실화하기 위해 기계 공학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서울과학기술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는 미래의 기계를 설계하고 제조하는 창의적·융합적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다. 기계설계·자동화 프로그램과 기계디자인금형 프로그램을 융합해 로봇 자동화 및 제조 생산과 관련된 특화된 교육을 제공한다. 또 인간 중심의 디자인 공학 및 기계 설계와 관련된 전공 지식을 제공한다. 전기·전자, 재료 관련 교육을 통해 다른 학문과의 융합도 지향한다.

설계 기반 교육으로 자기 주도적 현장 인재 육성

서울과학기술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는 20년 전부터 4년제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종합설계(Capstone Design) 캡스톤 디자인은 창의적 종합 설계 능력을 갖춘 인재를 키우기 위해 개발된 4학년 교육 과정. 건물 완성 시 지붕이나 담 위에 마지막으로 얹는 갓돌(Capstone)에서 그 명칭이 유래했다. 학생들은 캡스톤 디자인으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과정을 지도 교수와 산업체의 도움을 받아 직접 수행하는 경험을 쌓는다.

2014년에는 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 중 ‘21세기 다빈치형 인재양성사업 ¤ 인간중심 스마트로봇과 기기융합’이란 주제로 선정돼 5년 동안 연간 19억50000만 원의 정부 지원을 약속 받았다. 이를 통해 전학기 기반 설계기반 학습과 ‘어디서나 배운다(Learning Everywhere)’는 개념을 교육 과정으로 구현했다. ADBL은 캡스톤디자인의 확장 개념으로 재학 기간 동안 자기 주도적으로 설계 작품을 구상하고 개별 교과목의 도움을 받아 작품을 완성하는 학습 활동이다. 동아리 활동, 학부생 연구원 제도와 함께 학생들이 동기 부여된 학습 활동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자기 주도적 학습의 결과로 학생들은 다양한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졸업생들은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1세기 다빈치형 인재양성사업은 2016년 시행한 성과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전국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기게공학 인재, 나도 될 수 있다!


2019학년도 모집인원은 정원 내 192명, 정원 외 6명이다. 이 가운데 136명을 수시에서 뽑는다. 수시모집은 학생부 위주(89명), 논술 위주(32명), 고른 기회(15명) 전형으로 나뉜다. 정시모집에서는 일반전형 가군으로 62명을 뽑는다. 2018대입수시전형 결과 학교생활기록부우수자 전형 내신평균 2.51, 경쟁률 3.68, 논술전형 내신평균 3.71, 경쟁률 42.69를 기록했다.

학과 포인트

기계설계·자동화(전임교원 22명)와 기계디자인금형(전임교원 11명) 두 개의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원에서는 기계설계·로봇공학과와 기계디자인금형공학과를 두고 있다. 순수 교육목적의 6개 실험·실습실, 10명 이상의 전문 조교를 확보해 학생 개인별 지도 및 참여가 가능한 수준 높은 실험·실습 환경을 구축해 놓고 있다. 또 학생 스스로 자유롭게 작품을 구현해 볼 수 있도록 창작구현실, 스마트머신숍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기계공학의 모든 것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학과다.

취재지원 상지여고 지창욱 교사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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