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미수’ 유상무 무혐의 처분 “방송인으로서 무게와 책임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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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8일 1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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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상무. 동아닷컴DB
개그맨 유상무. 동아닷컴DB
개그맨 유상무가 성폭행 미수와 관련해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최근 법조계에 따르면 성폭행 미수 혐의 논란에 휩싸였던 유상무가 검찰 조사 결과에서 최종 무혐의 결정을 받았다.

유상무 소속사인 코엔스타즈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검찰 수사의 결과를 떠나 불미스런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인생의 교훈으로 삼아 방송인으로서의 무게와 책임감을 가지고 매순간 겸손하고 정직하게 정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상무는 5월 서울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여성 A씨를 성폭행하려고 했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유상무는 A씨가 여자친구라고 주장했다. A씨는 최초 신고 후 5시 30분이 지난 같은 날 오전 8시 30분쯤 경찰에 연락해 신고 취소 의사를 밝혔다가 취소 의사를 또 다시 번복하며 논란이 됐다.

<이하 코엔즈스타 공식 입장>

안녕하세요. 개그맨 유상무씨의 소속사 코엔스타즈입니다.

최근 유상무씨와 관련된 사건에서 검찰은 유상무씨의 혐의에 대하여 ‘불기소 결정’을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해당 사건은 금일자(11월8일)로 ‘혐의 없음’을 인정받아 불기소결정이 내려졌습니다. 그간 소속사와 유상무씨는 해당 사건이 자극적으로 포장되고, 고소인의 발언이 사실인양 기사화되는 현실에 안타까움이 있었지만, 겸허한 마음으로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려 왔습니다.

유상무씨는 검찰 수사의 결과를 떠나 불미스런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인생의 교훈으로 삼아 방송인으로서의 무게와 책임감을 가지고 매순간 겸손하고 정직하게 정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상무씨를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부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연예인의 사회적 지위를 악용하는 일련의 사건들이 사라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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