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박숙이 할머니 별세, 생존자 39명으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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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7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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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에 살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박숙이(93) 할머니가 6일 별세했다.

박 할머니는 지난해 건강이 악화돼 남해읍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박 할머니는 1923년 남해군 고현면에서 태어났다.

16살 때 남해군 고현면 바닷가에서 조개를 캐다가 외사촌과 함께 일본군에 끌려갔다.

일본 나고야를 거쳐 중국 만주로 끌려간 박 할 머니는 7년 간 지옥 같은 생활을 강요당했다.

박 할머니는 해방을 맞이한 후에도 바로 귀국하지 못하고 만주에서 7년간 지옥 같은 생활을 강요당했다.

박 할머니가 별세하면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238명) 가운데 생존자는 39명으로 줄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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