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나면 참전하겠다” 국민안보의식 조사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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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23일 2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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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명 중 8명은 전쟁이 발발할 경우 참전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국민 안보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 대학생, 청소년 각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조사 결과, 성인은 83.7%, 대학생은 63.2%, 청소년은 56.9%가 ‘참전하겠다’고 답했다. 해외 거주자 중에는 성인의 40.9%, 대학생 19.9%, 청소년 16.8%가 ‘최대한 빨리 귀국해 참전하겠다’고 응답했다.

북핵 등 북한의 군사력 증가에 대해선 성인 81.7%, 대학생 86.3%, 청소년 85.7%가 ‘위협적’이라고 평가하며 경계감을 드러냈다.

전면적인 도발보다는 성인 79.5%, 대학생 76.9%, 청소년 70.3%는 ‘국지적 무력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사이버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성인 84.5%, 대학생 74.85, 청소년 70.8%가 ‘가능성이 있다’고 대답했다.

전쟁 상황에서 국가와 개인에 대한 우선가치를 묻는 질문에 대해 성인은 국가가 우선(49.1%)이라는 응답이 개인이나 가정이 우선(46.7%)이라는 응답보다 근소하게 우세했다.

반면 대학생은 개인이나 가정이 우선(68.8%)이라는 응답이 국가가 우선(27.5%)이라는 응답보다 월등히 높았다.

한편 서울 강남구는 6·25전쟁 66주년을 맞아 순국선열과 참전용사에게 감사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24일 오전 8시50분 구청사와 구내 각 주민센터 22곳에서 ‘6·25노래’를 틀기로 했다고 밝혔다. 24일 오후나 25일 오전에는 강남구 내 270개 아파트 단지 12만여 가구에 6·25전쟁 66주년임을 알리는 안내방송을 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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