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한 ‘크림빵’ 뺑소니 용의자 “소주 4병 이상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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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30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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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자수’ ‘윈스톰’ (사진=MBN)
‘크림빵 뺑소니 자수’ ‘윈스톰’ (사진=MBN)
자수한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사고 용의자 허모 씨(38)가 만취 상태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조사결과 허 씨는 동료와 밤늦게 소주를 마신 뒤 윈스톰 차량을 몰고 가다 ‘크림빵’ 아빠 강모 씨를 치고 뺑소니했다.

허 씨는 “술자리에서 소주 4병 이상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주 4병이 동료와 나눠 마셨는지 혼자 4병을 마신지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만취상태인 것은 명확한 사실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 씨는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고 범행 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의 부인은 같은 날 오후 경찰에 “남편이 사고를 낸 것 같다. 설득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허 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 청주 흥덕구 무심서로의 한 자동차정비업체 앞 도로에서 강모 씨(29)를 치어 숨지게 하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가 있다.

강 씨는 지방대 사범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 한 뒤 같이 임용시험을 준비하던 아내와 결혼했다. 강 씨는 임용시험 준비가 여의치 않자 잠시 화물차 운전을 하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강 씨는 임신 7개월이 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 귀가하던 중에 변을 당했다.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고는 가슴 아픈 사연으로 인해 수많은 네티즌은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용의차량 색출에 힘을 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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