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윤택림 초대병원장 “관절염 앓는 농촌노인 건강지킴이 되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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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노인 인구가 많은 호남에서 각종 관절염을 앓고 있는 노인을 위한 건강지킴이가 되겠습니다.”

윤택림 빛고을전남대병원장(56·정형외과·사진)은 ‘고관절(엉덩이뼈관절) 명의’로 유명하다. 윤 원장은 고관절 수술 9000여 회의 독보적 기록과 함께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이 적은 수술법으로 다수의 국제 특허를 가지고 있다.

―초대 원장을 맡게 됐는데….

“20년간 정형외과 교수로서 화순전남대병원 진료처장, 국제의료평가위원회(JCI) 인증 추진본부장을 지내면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전문 질환 병원으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

―병원 운영은 어떻게 할 것인지….

“의료와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스마트 병원이 목표다. 그 이름에 걸맞게 환자를 최우선으로 배려하고 의료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고품격 병원을 만들겠다. 해외 의료 시장 개척의 첨병으로 ‘의료 한류(韓流)’를 전파하고 세계 유명 연구소와의 교류도 활발히 추진하겠다.”

―고관절 질환 치료의 권위자인데….

“고관절은 상체와 하체를 이어 주고 다리를 움직이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심한 통증과 함께 골절되거나 걷지 못하게 된다. 뼈 질환 예방은 관심이 보약이다. 정기 검진을 받아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식이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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