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63주년’ 이외수 “동냥밥-천막교실…전쟁만은 안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25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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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3주년을 맞아 여러 유명인들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6·25 전쟁의 끔찍함을 되새기고 전쟁만은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소설가 이외수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은 6·25 전쟁 63주년. 어린 시절 동냥밥을 얻으러 다녀야 했고 천막교실에서 공부를 해야 했고 성년이 되어서도 허리띠를 졸라매게 만들었던 전쟁"이라면서 "수없는 죽음과 수없는 고난과 수없는 비극을 만들어낸 전쟁. 어떤 일이 있어도 전쟁만은 없어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박찬종 변호사는 "오늘, 6·25 63주년. 나는 부산에서 초등교 5학년 때 (6·25 전쟁을) 맞았다. 한 달이 채 안 돼 학교는 육군병원이 됐고, 공장의 빈터 등에서 쫓겨 다니며 수업을 받았다"라고 당시의 악몽 같은 기억들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63년이 흘렀다. 악몽 같은 기억들. 이런 비극은 두 번 다시없어야!"라고 힘주어 덧붙였다.

새누리당 정수성 의원은 "오늘은 1950년 북한군의 기습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 63주년이 되는 날"이라면서 "피와 땀으로 우리 조국을 지킨 분들의 희생과 남북분단의 아픔,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썼다.

구호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은 "6·25 전쟁이 일어난 지 63주년이 되었습니다"라며 "우리나라가 그 시절, 세이브더칠드런의 수혜국이었단 사실을 아셨나요? 세이브더칠드런이 담은 1950년대 한국의 모습을 전해드려요"라며 당시 세이브더칠드런이 촬영한 다큐 영상을 링크했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오늘은 동족상잔의 비극 6·25 전쟁 발발 63년이 되는 날입니다"라고 운을 뗀 뒤 "공산당의 침공으로부터 나라와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헌신한 순국선열께 감사와 추모의 묵념을 드립니다. 과거 우리의 혈맹, 전우였던 대만에서 예를 올립니다"라고 6·25 전쟁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말을 남겼다.

얼마 전 시국선언 트윗으로 화제가 됐던 2PM 황찬성은 "6·25 전쟁 63주년입니다. '남침'으로 시작된 전쟁이 발발했던 날입니다"라면서 한국사 어플리케이션 속 6·25 전쟁 내용을 소개한 뒤 "어플이 있으신 분은 봐주시기 바랍니다. 기억하고 그때와 다른 지금을 생각해 봅시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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