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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노래방 도우미’ 조합 결성 눈길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2-06 18:46
2013년 2월 6일 18시 46분
입력
2013-02-06 18:24
2013년 2월 6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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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지역 유흥주점 도우미들이 조합 결성
6일 전남 여수지역에서 '노래방 도우미' 조합이 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노래방 도우미들이 조합을 결성한 것은 전국적으로도 사례를 찾기 어렵다.
조합장을 맡고 있는 박모 씨(52)에 따르면 최근 여수시내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도우미 6명이 'OOOO 협동조합'을 최근 결성했다. 전남도 설립필증, 법인등록 등 조합설립에 필요한 관련 법적 절차도 모두 마쳤다.
이들 6명은 법적으로 종업원(도우미)을 둘 수 있는 특정 유흥주점에서 일하고 있어 조합원 자격이나 법적 문제는 없다.
조합원이 되려면 1만 원 만 조합 계좌에 넣으면 된다. 조합비는 이들 도우미가 받은 시간당 3만 원의 봉사료 중에서 12%인 3600원을 조합에 예치하는 방식으로 유지된다.
또 이들 도우미가 소속된 유흥주점에 안주류 등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내 조합 재정에 보탠다. 6개월마다 조합 운영비를 공제하고 남은 잉여금은 예치금 비율에 따라 조합원들에게 배당된다.
박 씨는 "도우미들 대부분이 생계를 위해 험한 일에 나선 여성"이라며 "몇 푼 벌어도 자신을 고용한 불법 보도방 업주에게 돈을 뜯기고, 일이 싫어도 강제로 해야 하는 등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조합 결성 배경을 설명했다.
조합에 가입한 도우미들은 모든 일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박 씨는 "유흥업에 종사한 경험이 있어 도우미들의 어려움을 잘 안다"며 "아직은 업주나 도우미들이 조합 취지를 잘 이해하지 못해 호응이 크지는 않지만 관심은 높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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