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명 탄 佛유조선… 대서양서 해적에 피랍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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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139km 남쪽서… 선박 나이지리아 해역 이동

한국인 선원 1명 등 17명이 탄 프랑스 해운회사 소속 유조선 1척이 대서양 공해상에서 해적에 납치됐다.

코트디부아르 교통부는 4일(현지 시간) 한국 회사가 임차해 운용 중이던 프랑스 시탱커사 유조선 가스코뉴호가 3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139km 떨어진 해상에서 납치됐다고 발표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가스코뉴호 선원은 한국인 1명, 중국인 1명, 토고인 7명, 베냉인 4명, 코트디부아르인과 세네갈인 각 2명 등이다. 시탱커사는 선원의 국적을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당국은 가스코뉴호가 며칠 전 아비장에 입항해 디젤유 3000t을 싣고 출항했으며 4일 현재 나이지리아 해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코트디부아르 당국은 해적들이 기름을 빼앗기 위해 나이지리아 해역으로 배를 이동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시탱커사는 “가스코뉴호와의 통신 회복에 노력하고 있으며 선원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대응하고 있다”라고 AP통신에 밝혔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유조선#피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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