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각국에서 온 결혼이민자들이 직접 출신 국가의 전통요리를 만들어 파는 다문화 음식점이 경기 안산시에 문을 연다. 안산시는 11일 오전 단원구 고잔동 523의 1 투원브레스빌 빌딩 1층에 ‘아시안 누들 다문화 음식점’을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이곳에는 베트남 일본 중국 출신 결혼이민자 4명을 비롯해 조리 및 식당 운영을 도울 한국인 전문가 4명 등 8명이 일하게 된다. 이들은 멸치국수와 비빔국수(한국), 닭곰탕과 만두(중국), 가쓰오부시우동과 해물볶음우동(일본), 닭쌀국수(베트남), 카레덮밥 카레우동(인도) 등 아시아 각국 요리 10여 종을 만들어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메뉴에 따라 4000∼5500원.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다. 결혼이민자들은 이곳에서 일하면서 향후 요식업소 취업이나 창업을 하기 위해 새로운 조리법과 서비스 방식도 배울 수 있다. 다문화 음식점은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의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 대상에 선정돼 경기도로부터 8200만 원을 지원받아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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