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터디]언어영역/2014수능 ‘국어’… 문법-읽기, 교과지식이 탄탄해야 고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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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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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1이 되는 중3은 ‘2009 개정교육과정’의 적용을 받는다. 이들이 치르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이 곧 발표된다. 개편되는 수능은 무엇보다 ‘개념의 이해와 적용’을 크게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회 듣기, 쓰기에 이어 문법과 읽기(비문학, 문학) 준비 전략을 소개한다.》



[3] 문법 문제

수능 문법문제는 주로 <보기>에 관련 지식을 제시하고 이를 탐구, 적용하는 형태로 출제된다. 따라서 문법 지식이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을 주긴 하지만, 해당 문법 지식을 몰라도 문제를 풀 수 있다. <보기>의 자료를 꼼꼼히 분석하면 문제의 정답을 맞힐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수능 형태의 탐구형 문제와 문법 지식을 직접 평가하는 문제가 함께 출제된다. 따라서 탐구형 문제는 자료를 분석해 풀 수 있지만 문법 지식을 직접 평가하는 문제는 문법 지식을 알고 있어야 정답을 맞힐 수 있다. 2014학년도 수능의 문법 문제는 학업성취도 평가 문제 형태로 출제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2014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예비 고1은 문법 교과서를 열심히 공부하는 게 좋다.



[4] 읽기(비문학) 문제

두 시험 모두 국어 교과서에 실린 ‘훈민정음 서문’을 지문으로 활용했다. 1999학년도 수능 언어영역의 (다)는 6차 교육과정의 국어(하) 5단원에 실렸던 내용이다. 학업성취도 평가에 인용된 지문은 7차 교육과정 국어(하) 1단원에 실려 있다.

수능에서는 성조를 나타내는 방점을 빼고 실었지만 학업성취도 평가는 방점을 모두 실었다. 이와 관련된 내용도 9번 문제에 다루고 있다. 또한 수능은 교과서 내용을 잘 모르더라도 지문만 바르게 읽으면 문제를 풀 수 있다. 하지만 학업성취도 평가의 9번 문제는 교과 지식이 들어 있다. 교과서 내용을 정확히 알아야 정답을 찾을 수 있다.

예시로 든 문항과 달리 비문학 지문에서는 수능과 학업성취도 평가의 차이가 크지 않은 문제도 많았다. 따라서 교과서에 실린 문법 관련 글이 지문으로 나오는 경우가 아니라면 현행 수능과 유사한 유형으로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5] 읽기(문학) 문제

수능과 학업성취도 평가의 현대소설 출제 문제를 비교해 보자. 서술상의 특징을 묻거나 <보기>의 자료를 바탕으로 작품을 바르게 이해했는지를 평가하는 등 문제 유형이나 평가 내용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현대 시, 고전 시가, 고전 소설, 희곡 등 문학 지문에서 출제된 문제들은 현행 수능과 학업성취도 평가 문제 유형이 거의 유사하다. 다만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운문 문항을 낼 때는 한두 작품만 엮어 출제한다는 점이 다르다. 하지만 2014학년도 수능에서 문학 지문이 더욱 다양하게 출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따라서 문학 영역의 공부는 현행 수준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만기 위너스터디 언어영역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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