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대학가 소식/강남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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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1일 03시 00분


항공사 취업 맞춤교육… 진짜같은 실습실 마련

강남대(총장 윤신일)는 체계적인 항공 서비스 교육을 제공하는 ‘항공사 취업 맞춤형 전문 교육과정’을 올해 여름 방학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과정은 국제화 및 항공기술의 발달에 따라 나날이 수요가 늘어나는 항공 서비스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강남대에 재학 중인 3, 4학년 여학생 40명을 대상으로 6월 29일∼7월 28일 5주 간 주중 매일 5시간씩 총 125시간의 강의와 실습을 진행한다. 학생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수강료 전액은 무료다.

강남대는 이번 교육을 위해 항공실습실을 특수 제작했다. 항공실습실은 △실제 항공기를 그대로 본떠 비즈니스석 10여석과 이코노미석 80여석을 설치한 모형 항공 기내 실습실 △표정과 발걸음, 화장법 등을 배우는 이미지 메이킹 실습실 △일반 강의실 2개로 이뤄져 있다.

강사진은 다른 대학 항공 관련 학과 교수와 항공사 퇴직·현직 임직원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항공어학 △항공업무 지식 △이미지 메이킹 및 매너 교육 △항공사 면접 교육 등을 가르칠 계획이다. 체계적이며 단계적으로 이뤄진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취업 후 곧바로 실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

강남대 관계자는 “이번 항공사 취업 맞춤형 전문 교육과정은 항공사 서비스직으로의 진로를 희망하지만 실제로 준비할 엄두가 안나 꿈을 포기한 강남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체계적이고 실무 중심적인 항공 서비스 교육과정과 교육시설, 전문 강사진은 강남대 학생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는 첫 발걸음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우리 교육과정은 앞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곳곳의 항공사에서 항공 승무원을 꿈꾸는 젊은 인재들의 소망을 현실로 만들어주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남대는 현재 글로벌 시대의 무한 경쟁 속에서 극심해져가는 취업 대란을 해결하고자 각종 취업캠프 및 맞춤형 취업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노동부가 주관하는 ‘대학 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에 지원 대상 학교로 선정돼 학생들의 진로 결정과 취업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교수 연구지원 서비스 ‘넷 클리닉’ 시스템 구축


아주대(총장직무대행 박종구)는 교수 연구 지원 서비스를 위해 실시간 원격지원시스템 ‘넷 클리닉(Net Clinic)’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아주대에 따르면 이러한 연구관리 온라인 원격 지원 서비스를 시행하는 것은 국내 대학 중 처음이다.

이 시스템은 연구자와 행정직원이 온라인상에서 동일한 PC 화면을 보며 소통함으로써 연구자의 연구행정을 원격 지원하는 방식이다. 인트라넷에 접속 중인 연구자가 온라인상에서 연구 지원을 요청하면 이를 수락한 행정 직원이 원격으로 연구자의 PC에 접속한다. 직원은 그 이후 자신의 컴퓨터로 연구자의 컴퓨터 화면을 보며 실시간 연구관리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 시스템이 가동됨에 따라 교수들의 연구행정 업무가 줄어들어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아주대는 전망하고 있다. 그간 연구자들은 순수 연구활동 외에도 △연구비 신청 및 정산 △연구 행정 업무 △연구 성과 관리 등의 부차적인 업무를 해야 했다. 이는 연구자의 집중도와 효율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연구비 정산 등 회계와 관련된 업무는 일부 비전공 교수들에게는 만만치 않은 업무이기도 했다.

아주대 관계자는 “지난 한 달간 이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이후로 다른 학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주대는 ‘넷 클리닉’ 사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고자 다양한 기능을 시스템에 추가했다. △서비스 도중에도 연구자와 직원 간의 채팅 및 파일 전송이 가능하고 △더 수월한 소통을 위해 PC화면에서 마우스로 특정 부분을 표시할 수 있으며 △화면을 캡쳐해 바로 데이터베이스화 할 수 있는 ‘스크린샷’ 기능도 있다. 이외에도 연구자는 ‘제어권한’ 기능을 통해 직원이 과도하게 자신의 PC를 제어하지 않도록 제한할 수 있다. 따라서 해킹 등의 보안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아주대 산학협력단 행정직원 20여명은 ‘서포터즈’ 역할을 맡아 원격 지원 서비스를 전담한다. 박범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시스템이 연구에 대한 교수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연구중심대학인 아주대의 면모를 확고히 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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