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터디]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토플주제/적혈구와 백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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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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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을 흐르는 혈액을 구성하는 성분 중 적혈구와 백혈구를 살펴본다. 인간은 단세포 생물과 달리 복잡한 구조로 돼 있어 정밀한 구조를 이용해 몸의 균형을 조절한다. 적혈구와 백혈구는 생존에 필요한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거나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의 공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넌 산소공급, 난 병균퇴치”
인체 구석구석 누비는 건강 파수꾼

○ 적혈구의 특징 및 기능

혈액 속에 가장 많이 들어있는 성분이 바로 적혈구다. 일반적으로 성인 몸속에 존재하는 적혈구는 20∼30조 개. 인간의 몸을 이루는 세포 중 4분의 1에 해당한다. 다른 세포에 비해 크기가 매우 작으며 양쪽 가운데가 납작하게 눌린 형태로 ‘찐빵’과 비슷하다. 짙은 노란색을 띤다. 산소와 결합된 헤모글로빈을 포함한 적혈구는 보통 붉은색을 띤다.

적혈구는 골수에서 만들어지는 데 평균 7일 정도 걸린다. 핵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복제하지 못해 몸에서 끊임없이 생성된다. 한번 생성된 적혈구의 수명은 3개월을 넘지 않는다. 대부분의 적혈구는 계속해서 혈관을 따라 몸속을 돌지만 일부는 비장에 보관된다.

적혈구는 수백만 개의 헤모글로빈 분자로 이뤄져 있다. 크기가 작고 유연해 모세혈관 같은 작은 공간까지 도달할 수 있다. 호흡에 필요한 산소를 운반하고 세포가 배출한 노폐물인 이산화탄소와 결합한다. 적혈구가 폐로 돌아가면 반대의 과정이 진행된다.

○ 백혈구의 특징 및 기능

백혈구는 적혈구에 비해 크기가 훨씬 크지만 그 수는 수백만 개 정도로 비교적 적다. 면역 체계의 일부로 주로 외부 침입자나 감염된 병균을 물리치는 역할을 한다. 백혈구는 세포핵이 있어 자기복제가 가능하며 수명은 평균 7일 정도다. 이는 우리 몸속에 박테리아의 활동 수준에 따라 결정된다. 백혈구 수치의 변화를 통해 우리 몸이 어느 정도 위협을 받는지 알 수 있다. 생성된 백혈구는 임파선과 흉선에 보관된다.

외부 침입자가 감지되면 몸을 보호하기 위해 서로 다른 두 가지 기능을 한다. 첫 번째는 ‘호중성 백혈구’라는 특수 백혈구의 역할이다. 이는 박테리아나 곰팡이에 의한 감염 시 리소좀 효소를 분비해 침입자를 제거한다. 침입자를 분해하고 죽은 호중성 백혈구 세포는 상처에서 고름의 형태로 나타난다. 다음으로 ‘식균(食菌)’ 기능이다. 이는 T세포 백혈구가 침입자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제거함을 뜻한다. T세포는 흡수된 독성이 너무 많아 죽음에 이를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한다.

○ 적혈구와 백혈구의 소멸

자신들의 소임을 다한 적혈구와 백혈구는 어떻게 될까.

적혈구에는 헤모글로빈을 형성하는 철과 헴(헤모글로빈의 색소성분)이 들어 있다. 비장에서 적혈구가 소멸하기 전에 이런 성분을 흡수한다. 반면 역할을 다한 호중성 백혈구나 T세포는 가치가 없어진다. 오히려 독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가능한 한 빨리 몸에서 배출시켜야 한다. 이때 사용된 세포를 걸러내고 분비하는 역할을 하는 림프시스템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된다. 혹은 직접 몸 밖으로 배출되기도 한다.

▶지난 기사와 자세한 설명은 ezstudy.co.kr

장보숙 영재사관학원 YES영어사관 평촌본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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