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등록금도 카드 무이자할부 받습니다”

  • 입력 2009년 8월 18일 02시 55분


참여대학 늘어… 선포인트로 납부 가능한 곳도

현금 납부만 가능하던 등록금을 신용카드로 처리하는 대학이 늘고 있다. 특히 일부 대학은 무이자 할부제를 도입해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경기 여주대는 2학기부터 학생들의 등록금 납부 때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결제가 가능하다고 17일 밝혔다. 무이자 할부 기간은 3개월. 특히 카드 선포인트를 이용해 100만 원까지 등록금을 납부할 수 있다. 이미 신용카드 납부를 시행 중인 시립인천전문대도 이번 학기부터 무이자 할부제를 도입했다. 4년제 종합대 중에서는 인천대가 이미 올해 1학기부터 무이자 할부로 등록금을 받고 있다. 충남대와 전남 목포대도 이번 학기부터 일부 카드의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앞서 연세대는 올 1학기부터 신용카드 납부제를 도입했고, 강원 원주시 한라대는 2학기부터 시작했다. 그동안 대학들은 신용카드 결제 때 발생하는 수수료 부담 때문에 등록금을 주로 현금으로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학생 및 학부모들의 등록금 부담이 커지면서 신용카드 납부 및 무이자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는 곳이 증가하고 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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