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자원활용 중점 연구”

  • 입력 2008년 1월 22일 02시 59분


코멘트
KAIST가 21세기 인류가 직면할 에너지 환경 물 등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보존에 연구의 중점을 두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에너지(Energy), 환경(Envi-ronment), 물(Water),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보존을 통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뜻하는 EEWS 연구를 위해 유엔환경위원회(UNEP), 미국 항공우주국 에임스(NASA Ames) 연구센터, 사우디아라비아 과학기술대(KAUST),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및 카네기멜런대(CMU)와 ‘EEWS 공동연구협력체제’ 구축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KAIST는 앞으로 ‘고위험 및 고수익 연구 과제들에 집중 연구비’를 지원하는 한편 실패 위험도 부담하기로 했다.

고위험 및 고수익 연구는 두루마리처럼 접을 수 있는 모니터, 극소량의 에너지만 필요한 담수(淡水)화 설비, 고효율 태양전지 등 실패 가능성이 높지만 성공하면 획기적인 수익이 보장되는 분야.

서남표 KAIST 총장은 “고위험 고수익 연구로 지적재산권을 확보해 신산업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지식기반형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젊고 유능한 연구 인력들이 논문 편수보다는 창의적이고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KAIST는 과학(이론)과 기술(응용)을 융합시킨 기술혁신형 학제를 신설하고 자연과학과 공학, 인문사회과학과 경영학 등 전통적인 학사조직을 융합 연구가 가능하도록 재편하기로 했다.

공과대에서 정보기술(IT)을, 자연과학대에서 생명공학기술(BT)을 분리해 정보과학기술대와 생명과학기술대를 신설하고 자연과학대와 공과대에 나노과학기술학과와 해양시스템학과를 각각 신설할 방침이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