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7년 10월 22일 03시 05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우선 지난해 12월부터 매립된 폐기물을 굴착하거나 선별해 재활용하는 등 기존에 매립됐던 폐기물들을 재처리하고 있다. 또 오염이 되지 않은 일부 지역에 서식하던 금개구리, 맹꽁이에 대해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와 함께 실태조사를 벌인 뒤 포획해 청라지구 5공구 대체 서식지에 옮겨 놓았다.
이와 함께 청라지구와 자연수림대를 관통하는 공촌천, 심곡천의 오염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수질을 정화하고,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지역에 들어설 냉난방 공급시설도 환경 친화적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청라지구 집단에너지사업자로 선정된 롯데건설과 서부발전, 인천도시가스 컨소시엄은 2012년까지 3100억 원을 들여 청라지구와 경기 김포시 일부 지역에 냉난방 에너지를 공급하는 시설을 건설한다. 이 시설은 굴뚝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주변 발전소와 소각장의 폐열 등을 이용해 냉난방을 공급하기 때문에 대기오염이 거의 없다. 보일러나 연료저장 시설이 필요 없어 화재, 폭발 등의 사고 발생 가능성도 적다.
또 청라지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인 ‘클린넷’이 위생적으로 처리한다. 아파트 단지 내 투입구에 주민들이 버린 쓰레기는 진공으로 흡입되는 지하관로를 따라 2∼3km 떨어진 집하장으로 옮겨져 처리된다.
이와 함께 토공은 청라지구를 ‘물의 도시’로 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청라지구를 동서로 양분하는 99만1740m² 규모의 중앙공원에 길이 4km, 폭 50m 규모의 운하(Canal Way)를 건설한다. 운하에는 수상버스를 운항해 교통수단과 레저시설로 활용하는 한편 공촌천, 심곡천과 연결해 사계절 물이 흐르는 도시환경을 조성한다. 중앙공원 중심에는 청라지구를 상징하는 높이 450m 정도의 ‘시티타워’가 건설된다.
| 청라지구 토지이용계획 | |||
| 구분 | 구분 | ||
| 면적(m²) | 비율(%) | ||
| 청라지구(합계) | 1777만1448 | 100.0 | |
| 투자유치용지 | 430만8403 | 24.3 | |
| 유보지 | 25만9607 | 1.5 | |
| 상업업무시설용지 | 94만4266 | 5.3 | |
| 산업시설용지 | 185만5476 | 10.5 | |
| 주택용지 | 242만2370 | 13.6 | |
| 공공시설용지 | 계 | 798만1326 | 44.8 |
| 공원 | 218만603 | 12.3 | |
| 녹지 | 158만7107 | 8.9 | |
| 하천 | 85만8504 | 4.8 | |
| 광장 | 18만6149 | 1.0 | |
| 공공공지 | 4만2034 | 0.2 | |
| 학교시설 | 24만1980 | 1.4 | |
| 종교시설용지 | 1만8300 | 0.1 | |
| 하수처리시설 | 17만9813 | 1.0 | |
| 전기공급설비 | 2만4485 | 0.1 | |
| 주차장 | 13만718 | 0.7 | |
| 열공급시설 | 6600 | 0.1 | |
| 주유소 | 4400 | 0.1 | |
| 공용시설 | 12만4990 | 0.7 | |
| 도로 | 239만5643 | 13.5 | |
| 자료:한국토지공사 | |||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