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理知논술]2007 자연계 대학별 논·구술 고득점 전략

  • 입력 2007년 1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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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숙명여대 부산대 등 일부 대학은 2007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자연계도 대학별고사(논술, 구술·면접)를 치른다. 반영비율은 높지 않지만 지원자들의 수능과 내신점수 차이가 크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인문계와 마찬가지로 자연계 대학별고사 역시 합격을 좌우하는 중요한 전형요소다. 각 대학의 자연계 대학별고사 내용과 대비책을 소개한다.》

○반영비율 낮지만 영향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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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와 달리 자연계 대학별고사는 대부분 구술·면접으로 치른다. 단, 숙명여대는 자연계에서도 인문계와 마찬가지로 구술·면접이 아니라 논술시험을 본다.

서울대의 경우 1단계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100점, 학교생활기록부 100점으로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구술·면접 50점을 1단계 점수와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구술·면접 반영비율은 20%. 기본점수를 주기 때문에 실질반영비율은 이보다 훨씬 낮지만 1단계를 통과한 수험생들의 점수는 별로 차이가 없어 구술·면접의 비중을 무시하기 어렵다.

숙명여대 역시 논술 반영비율이 3%로 낮은 편이지만 실제 합격을 좌우하는 영향력은 크다.

○무엇을 평가하나

서울대 구술·면접은 수학과 과학의 기본개념 및 이론을 응용하는 문제를 제시하고 추가 질문을 통해 종합적 해결 능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모집단위별로 과목과 평가 내용이 조금씩 다르다. 지정과목과 선택과목이 있으며 답변 준비 시간은 과목별로 20분 내외, 시험 시간은 과목별로 10분 내외이다. 여러 명의 면접위원이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평가한다.

숙명여대 논술은 수리논술이 아닌 에세이 형식의 문제가 출제된다. 지난해의 경우 120분 동안 인문 자연 공통형 1문항(1000자 내외)과 자연계형 1문항(500자 내외) 등 2개 문항이 출제됐다. 올해도 같은 형식으로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건국대 수의예과는 일반적인 지식과 이해력, 문제해결 능력 등을 심층면접 형식으로 평가한다. 학업 관련과 시사 관련으로 나눠 출제하며 수험생 1인당 3명의 면접위원이 질의 응답식으로 시험을 진행한다.

부산대는 지원동기와 전공 적성, 논리적 표현력과 문제해결 능력, 인성과 품성 등을 평가한다. 문제에 대한 답변 준비 시간을 준 뒤 질의 응답식으로 진행한다.

○이런 문제 나온다

서울대는 지난해 구술·면접에서 수학과목은 주로 풀이 유형의 문제를 출제했다. 과학은 과목별로 ‘차이점을 설명하라’, ‘이유를 설명하라’, ‘실생활에서 이용한 예를 들라’ 등의 문제를 냈다.

2006학년도 숙명여대 자연계형 논술에서는 우울증 치료 및 예방과 관련된 제시문을 주고, 과학연구의 방향 설정에 영향을 끼치는 사회적 요인에 대해 물었다.

건국대 구술·면접은 의학적 지식이나 생물, 생명공학 관련 지식을 묻는 학업 면접과 사회적인 이슈에 대한 의견을 묻는 시사 면접 유형으로 구분된다.

○이렇게 대비하라

자연계 구술·면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수학 및 과학과 관련된 기본 개념과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특히 자신이 지원하는 모집단위와 관련된 분야의 교과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수학의 경우 출제 빈도가 높은 수열, 극한, 미분, 적분, 도형, 벡터, 확률, 통계 등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숙명여대는 자연계열의 지식을 기반으로 한 제시문과 자료를 출제하므로 과학 관련 기사나 논문 등을 찾아 읽어두는 것이 좋다.

☞도움말 주신 분=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이사, 오종운 청솔학원 평가연구소장, 이석록 메가스터디 평가연구소장

글=홍성철 기자 sungchul@donga.com

디자인=박초희 기자 ch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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