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4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동대구로, 달구벌대로 등에 야간 조명시설을 마련해 시민이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종각 일대에 길이 158m, 높이 12∼23m의 ‘조명터널’이 설치됐다. 조명터널은 연말에 열리는 제야의 타종식 등 송년 및 새해맞이 행사에 활용될 예정.
또 동대구로의 대구상공회의소∼범어사거리 구간 중앙분리대 가로수 105그루에도 수목용 조명등이 설치된다.
이 밖에 달구벌대로 봉산육거리∼계산오거리 구간 가로수 60그루에도 수천 개의 소형 전구를 활용해 만든 ‘은하수등’이 내걸린다.
시는 도심 공공기관과 백화점 등에 야간 조명시설을 가동하도록 권장하고 반월당과 두류사거리, 만평사거리 등 주요 도로의 교통섬에도 화려한 조명시설을 마련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새해를 앞두고 시민에게 밝고 희망찬 꿈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로 연말부터 내년 설 연휴까지 시내 곳곳에 야간 조명을 밝히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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