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理知논술]대입 컨설팅

  • 입력 2006년 10월 31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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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에서는 수험생 각자의 특성과 장단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가장 적절한 전형을 찾아내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이지논술 회원 가운데 대입 수험생 한 명씩을 선정해 맞춤 대입 컨설팅을 해 드립니다. 대입전문 상담기관인 ‘김영일 교육컨설팅’이 진행하는 맞춤 컨설팅을 원하는 회원은 자신의 모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과 학교생활부 성적, 이름, 나이, 학교, 학년, 계열, 희망 대학 및 학과, 연락처 등의 정보를 보내주세요. 보내실 곳: consulting@01consult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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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계 김창훈 학생 “법대진학 변호사가 꿈”

일반계고 3학년 김창훈 학생은 변호사가 꿈이다. 고려대 법대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해 왔지만 현실적으로 진학이 불가능해 보인다. 2학기 수시모집에서 고려대 법대를 지원했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실시되는 논술고사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큰 숙제로 남아 있다. 지원 성향은 사실상 보험의 성격이 강한 ‘묻지마 지원’에 가깝다. 현재까지 성적으로 올해 정시모집에 고려대 법대가 가능한지, 불가능하다면 어느 정도 대학에 진학이 가능한지를 알고 싶어 한다.

9월 모의평가 표준점수 성적은 언어 124점, 수리 ‘나’형 140점, 외국어 132점, 국사 58점, 한국근현대사 61점, 법과사회 64점, 경제 62점이고, 10월 모의수능 표준점수 성적은 언어 128점, 수리 ‘나’형 147점, 외국어 136점, 국사 60점, 한국근현대사 62점, 법과사회 65점, 경제 63점이다.

3학년 1학기까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 평어(5점 만점)는 국어 4.7점, 수학 5점, 영어 4.9점, 사회 4.9점이고, 석차는 국어 6.7%, 수학 3.5%, 영어 5.1%, 사회 4.9%이다.

영역별 부족점수 진단
서강대 법학계성균관대 법학
구분월언어(123.1)수리(139.7)외국어(133.2)탐구(130)구분월언어(124.6)수리(142.7)외국어(134.4)탐구(131.3)
자기점수차이점수자기점수차이점수자기점수차이점수자기점수차이점수자기점수차이점수자기점수차이점수자기점수차이점수자기점수차이점수
31262.91422.31362.8124-6.031261.4142-0.71361.6124-7.3
4121-2.11422.31362.8119-11.04121-3.6142-0.71361.6119-12.3
6120-3.1136-3.7132-1.2119-11.06120-4.6136-6.7132-2.4119-12.3
91240.9138-1.71340.8122-8.09124-0.6138-4.7134-0.4122-9.3
101251.9138-1.71362.8123-7.0101250.4138-4.71361.6123-8.3
<주> 1. 영역별 200점 만점 표준점수이며, 대학별 반영 방법이 적용되기 이전 점수임.
2. 탐구는 [상위 3과목의 표준점수 합×2÷3] 으로 계산한 점수임.

학생부 교과성적은 우수하지만 탐구영역서 취약…고려대 힘들듯

수능 집중으로 서강-성균관대로 접근해볼만

■ 성적분석

2007학년도 수능 언수외탐 합계 예상 표준점수는 10월 522점, 9월 525점으로 3점이 떨어졌다. 영역별로는 수리 ‘나’형이 9월에 비해 4점이 떨어진 반면 언어 영역은 1점이 올랐다. 9월과 10월 모의수능에서 공통된 특징은 동점자 대비 영역별 평균 비교에서 탐구 영역이 ―6.6점, ―6.3점으로 가장 취약하다는 점이다. 남은 기간에 탐구영역과 10월에 떨어진 수리 영역의 회복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학생부 3학년 1학기까지 주요교과(국수영사) 평어 성적은 4.9점, 전 교과는 4.86점이고, 석차백분율은 주요교과(국수영사) 5.6%, 전 교과 7.2%이다. 다른 이유가 있겠지만 학생부 교과 성적이 우수하므로 수시 지원 기회를 확대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정시 모집 지원을 염두에 둔다면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는 어떤 대학에도 감점이 전혀 없다. 따라서 수능 시험일까지는 오로지 수능 공부에만 집중하면 된다.

■ 합격을 쏘아라

목표대학이 고려대지만 좀 더 현실적인 접근에서 서강대와 성균관대를 기준으로 영역별 부족 점수와 대비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겠다. 영역별로 접근한다면 차이점수의 크기만 다를 뿐 목표대학이 바뀐다고 해도 집중 보강해야할 영역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금년 정시모집에서 서강대는 1단계 모집인원 30%는 수능 100%로 선발하며, 2단계 모집인원 70%는 학생부 50%+수능 40%+논술 10%로 선발한다. 수능은 표준점수를 반영하며 영역별 반영비율은 언어 27.5%, 수리 25%, 외국어 27.5%, 탐구(3과목) 20%이다. 금년도 하반기에 치른 9월, 10월 모의 수능의 영역별 가능점수와 자기점수의 차이를 보면, 점수가 부족한 영역은 탐구가 9월 ―8점, 10월 ―7점으로 가장 크고 그 다음이 수리 영역으로 9월, 10월 모두 ―1.7점이다. 남은 기간 탐구 과목의 점수를 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성균관대 정시모집 법학은 1단계 모집인원 50%를 수능 100%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나머지 50%를 학생부 40%+수능 57%+논술 3%로 선발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언어 30%, 수리 30%, 외국어 30%, 탐구(3과목) 10%로 탐구 영역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어 김 군에게는 더 유리할 수 있다. 영역별 반영 비율을 고려하지 않고 최근 치른 9월과 10월 모의 수능에서 부족한 영역의 영역별 성적은 탐구 영역이 각각 ―9.3점, ―8.3점이고 수리 영역은 ―4.7점으로 동일하다.

탐구 영역은 학기 초부터 계속해서 점수가 부족했지만, 수리는 6월 모의평가 이후 크게 떨어졌음을 알 수 있다. 탐구 영역의 성적 향상과 수리 영역의 성적 회복이 수반되지 않으면 고려대는 물론 서강대와 성균관대 진학도 사실상 어렵다. 실제 수능도 현재 성적과 같다면 일정 수준 이상의 대학에 지원하기에는 점수가 부족하고 그 이하 지원 대학은 점수가 많이 남는 매우 부적합한 지원을 해야 할 가능성도 크다. 이제 남은 시간도 얼마 되지 않은데 얼마나 점수를 올리겠는가? 하는 소극적인 마음보다는 좀 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무리 학습 태도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겠다.

9월, 10월 모의수능 영역별 강약 분석
10월 모의수능9월 모의평가
구분언어수리-나외국어탐구합계구분언어수리-나외국어탐구합계
예상표준점수125138136123522예상표준점수124142136123525
예상평균점수122.8137.5132.4129.3예상평균점수123139.2133.2129.6
차이점수2.20.53.6-6.3차이점수12.82.8-6.6
순위2314순위3214
<주> 1. 예상평균점수는 언수외탐 총점이 동일한 수험생들의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임.
2. 탐구는 [상위 3과목의 표준점수 합×2÷3] 으로 계산한 점수임.

■ 전략 포인트

최근 치른 10월 모의 수능 성적으로 정시모집 목표대학 진학가능성을 분석해 보면, 고려대 법과대학 배치점수 486.3점(500점 만점), 자기점수 464.5점, 차이점수 ―21.8점, 연세대 법학계열 배치점수 271.5점(400점 만점), 자기점수 261.2점, 차이점수 ―10.3점을 비롯해 서강대 법학계 배치점수 526점(800점 만점), 자기점수 524점, 차이점수 ―2점까지 모두 점수가 부족한 형편이다. 반면 경희대 법학부 배치점수 645.2점(700점 만점), 자기점수 661.2점, 차이점수 +16점, 중앙대 법학 배치점수 445.5점(700점 만점), 자기점수 458.8점, 차이점수 +13.3점으로 안정권이다. 문제는 경희대와 중앙대는 너무 큰 차이로 점수가 남고 서강대, 한양대, 성균관대는 점수가 다소 부족하다는 점이다.

■ 미래의 진로는

법조계 금융 정부부처 폭넓게 진출 가능

법학은 민주적 법치국가의 기반이 되는 모든 법분야의 기초적인 법원리를 연구하고, 시민생활의 기초를 이루는 실정법의 해석에 관한 이론과 실제를 공부함으로써, 인간과 사회, 국가에 기여하는 법률가를 양성함을 목표로 한다. 정의의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법을 이해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사회에 기여할 자세를 갖춘 정의감 있는 학생이라면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 할 수 있으며 여기에 더하여 법률적용과정에 필요한 논리력, 분석력, 추리력을 갖춘 학생들에겐 적극 추천할 만한 전공이다.

법학은 법학개론 등 기초적인 과목에서부터 헌법, 민법, 형법, 상법, 행정법 등 각종 공무원 시험의 핵심과목과 세법, 무체재산권법, 노동법, 환경법, 국제법, 국제거래법, 국제사법 등 변화하는 사회현상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도모할 수 있는 과목, 그리고 법의 근본적인 원리나 철학을 연구하는 과목으로 법철학, 법제사, 영미법 등을 배운다. 이와 같은 법학과목은 서로 엄격하게 구분되기도 하고 서로 조화를 이루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도 한다.

법학과를 졸업하면 법조계, 학계, 행정 각부, 언론·방송계, 금융·증권 및 정보산업 등의 기업체로 진출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단체, 환경단체와 법률구조 및 법률상담단체 등 각종 사회단체에서도 활동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여성개발원, 법제연구원, 헌법재판소, 형사정책연구원, 의회발전연구회 등의 연구기관에서 연구 및 운영에 참여하거나, 법학을 수험과목으로 하는 공무원(9급, 7급 그리고 사법시험 등 각종 고시)과 법무사, 공인노무사 등 법률 관련 직업 그리고 일반 사기업의 법률 관련 부서 등에 근무한다.

김영일 선생님 김영일교육컨설팅㈜ 대표, 중앙학원 원장

목표대학·학과 정시모집 진학가능성 분석
일자대학검색활용점수수능부3월 교육청4월 교육청6월 평가원9월 평가원10월 교육청
만점배치점수자기점수차이점수자기점수차이점수자기점수차이점수자기점수차이점수자기점수차이점수
고려대-법과대학표+백500486.3469.1-17.2462.5-23.8459.6-26.7467.1-19.2464.5-21.8
연세대-법학계열400271.5264.0-7.5259.2-12.3257.3-14.2262.3-9.2261.2-10.3
성균관대-법학570538.7538.6-0.1530.7-8.0525.9-12.8535.6-3.1532.3-6.4
한양대-법학550528.0520.8-7.2518.3-9.7509.8-18.2522.2-5.8520.3-7.7
서강대-법학계800526.0529.03.0520.0-6.0518.0-8.0526.00.0524.0-2.0
경희대-법학부700645.2657.912.7659.414.2646.61.4663.518.3661.216.0
중앙대-법학표+백700445.5465.520.0456.511.0457.311.9460.815.3458.813.3
<주> 수능 성적은 2007학년도 정시모집 수능 반영영역 및 반영비율, 총점 등 대학별 실제 계산방법을 적용한 점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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