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日 도예가 고이에 료지전…31일부터 대전 아주미술관

  • 입력 2006년 10월 27일 0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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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천재작가 고이에 료지(68) 씨의 작품이 대전에 왔다.

중부권 최대 사설 미술관인 대전 유성구 화암동 아주미술관(관장 이재흥)은 31일부터 12월 17일까지 미술관과 주변에서 ‘불을 훔친 소년-고이에 료지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고이에 씨는 20여 년 전 재일동포 현대미술가 곽덕준 씨를 만나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그 뒤 한국을 오가면서 흙과 불을 다루는 도자기에 관심을 갖게 됐다.

어떤 구속도 거부하는 자유로운 발상이 빛나는 그의 작품에는 비폭력과 평화의 메시지가 담뿍 담겨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한국에 머물면서 한국 작가 및 제자들과 만든 도자기(항아리 접시 사발 등)와 알루미늄 및 흙벽돌 설치작품 등 150점이다. 이 중에는 두꺼운 한지에 먹을 흘리거나 뿌려서 완성한 회화작품도 있다.

입장료는 어른 5000원, 학생 3000원. 042-863-0055.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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