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라지는 제주 방언을 찾아서…공개강좌 마련

  • 입력 2006년 3월 29일 0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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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말 상용과 대중매체 영향으로 점차 사라져가는 제주방언에 대한 공개강좌가 처음으로 마련된다.

제주시는 건입동 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다음 달 11일부터 연말까지 제주전통학교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방언(제주시무형문화유산 2호)을 비롯해 해녀노래(제주시무형문화유산 2호), 탕건 제작, 망건 제작, 태껸교실, 제주농요 등 6개 강좌를 운영한다.

제주방언 강좌는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등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2시간씩 강좌가 번갈아 운영된다.

제주방언의 경우 제주시가 2002년 제주방언 구사 기능인으로 지정한 고봉만(71) 씨가 강사로 나서 제주방언의 원형을 들려준다.

제주시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고 다음 달 7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수강료 무료. 064-750-7442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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