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에 李明載씨 내정…국정홍보처장엔 申仲植씨

  • 입력 2002년 1월 16일 22시 21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6일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검찰총장에 이명재(李明載) 전 서울고검장을 내정했다. 김 대통령은 또 국정홍보처장에 신중식(申仲植) 전 시사저널 발행인을 임명했다고 오홍근(吳弘根) 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이 발표했다.

김 대통령은 17일 오전 임시국무회의를 소집, 이명재 검찰총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 절차를 거쳐 이날 중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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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수석은 “이명재 검찰총장 내정자는 사시 11회 출신으로 대검 중수부장과 부산·서울고검장 등 검찰의 주요보직을 역임해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온화한 성품으로 검찰은 물론 법조계 전체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내정배경을 설명했다.

오 수석은 또 “이 내정자는 검찰 본연의 사명을 다해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 수석은 이어 “신중식 신임 국정홍보처장은 중앙일간지 기자와, 시사주간지 발행인 및 체육관계단체 임원(월드컵 시민운동 협의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윤승모기자 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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